30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서 마련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는 4.3 63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을 개최한다.
‘증언본풀이 마당’은 60여년의 4.3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은 공포와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왔던 당시 체험자와 유가족들의 상처와 기억을 드러냄으로써 조금이나마 한풀이를 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미체험 세대에게 4.3의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 함께 해원하는 시간을 갖는 자리다.
지난 3월26일 4.3 평화공원 내 봉안관에는 그동안 유해발굴을 통해 드러난 394신위를 안치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증언본풀이 마당’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루어진 제주국제공항 2단계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48구의 가족 중에서 직접 4.3을 체험하고, 당시 상황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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