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63주기 추념 4.3문학제 개최
4.3 63주기 추념 4.3문학제 개최
  • 고안석
  • 승인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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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문학 심포지엄, 4.3시화전, 4.3문학기행으로 나눠 진행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한림화, 이하 제주작가회의)는 제주 4.3사건 63주기 추념 4.3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4.3문학제는 ‘4.3을 넘어서는 4.3문학’이라는 주제로 ▲4.3문학 심포지엄-4.3을 넘어서는 4.3문학 ▲4.3시화전-제주4.3, 기억의 詩, 그리고 평화의 傳言 ▲4.3문학기행 등 세가지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인 ‘4.3문학 심포지엄-4.3을 넘어서는 4.3문학’는 4월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제주4.3평화재단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4.3의 고통스런 역사의 기억을 넘어서 제주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 화해와 상생, 평화 등을 주제로 그동안 창작, 축적된 4.3문학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4.3문학의 미래와 4.3의 역사적 교훈이 지역과 국가, 국가와 국가 사이의 평화와 인권, 인류의 보편적인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담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순이삼촌’ 이후의 4.3 문학에 대한 소설가 현기영씨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발제 감동윤 문학평론가(제주대학교), 제2발제 고명철 문학평론가(광운대학교)가 참석한다.
또한 지정토론에는 하상일 문학평론가(동의대학교), 박찬식(제주대학교 사학과), 장윤식(4.3평화재단), 허호준씨(현겨레신문 기자)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인 ‘4.3시화전-제주4.3, 기억의 詩, 그리고 평화의 傳言’는 4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정문 ‘시간의 벽’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시화전 개막일은 4월1일 오후 3시다.
이 시화전은 제주 4.3과 기억, 진실, 화해, 상생을 주제로 분류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작가회의 회원과 제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한데모아 전시함으로써 4.3정신인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공유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참여작가들의 신작시 작품 70여 편과 산문 등이다.
세 번째인 ‘4.3문학기행’은 4월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 4.3유적지에서 열린다.
이 문학기행은 4.3의 광풍 속에서 희생된 인간의 영혼뿐만 아니라 이 섬의 땅과 하늘, 자연의 모든 요소를 위무하고 진혼하는 평화의 순례가 될 것이다.
이번 문학기행에서는 문학평론가 김병택의 현장 문학강연, 소설가 고승완씨와 시인 김성주씨를 중심으로 해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작품 속의 4.3이야기, 시낭송, 현장증언 정취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4월5일까지 전화(070-4115-1038)나 휴대전화(010-9906-8383), 팩스(752-2525)로 접수하면 되는데, 선착순 50명 내외로 성인과 대학생은 참가비 1만원을 내면 된다. 고교생 이하는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계간 ‘제주작가’ 봄호와 기행자료집, 중식, 음료수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4월9일 아침 9시 신산공원 해원방사탑 앞으로 집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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