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향기를 머금은 제주발 돌풍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청, (사)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제1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연고 이전 후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안방불패를 질주 중인 제주는 그동안 제주도민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운집한 제1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직접 찾아가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은중과 제주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홍정호가 참석했다. 이들은 홈 경기 무료 관람권이 수록된 메모장과 함께 자필 사인을 정성스레 제주도민에 나눠주고 기념 사진 촬영을 갖는 등 그라운드 위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박경훈 감독은 “팬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 제주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스킨십으로 한 걸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인기가 경기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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