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강익중 씨 내도...설치 일정 등 논의
작은 그림을 모아 초대형 벽화를 제작하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의 ‘희망의 벽’이 제주한라병원에도 설치된다.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설치 미술가로 활동 중인 강익중 씨(50)는 24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희망의 벽’ 설치를 위해 논의했다.
강 씨는 1994년 고 백남준 씨와 2인 전시회를 개최했고,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2007년 독일에서 개최된 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전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2001년 UN본부에서의 ‘Amazed World' 전시 등도 유명하다.
강 씨는 2004년 미국 신시내티병원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벽’을 설치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어린이 환자들과 병원 인근의 초등학생들로부터 가로, 세로 7.7cm 패널에 받은 작은 그람 수 만개를 모아 만든 ‘희망의 벽’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은 작가의 염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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