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법관들이 법복을 입고 재판하러 가는 법정 통로 벽에 재판에 임하는 법관들이 지녀야 할 자세를 강조한 정약용의 글을 붙글씨로 쓴 액자를 걸어 놓고 법관들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한 번씩 음미해 보도록 했는데 그 의미가 깊어 누가 보아도 숙연해질 정도.
법원 관계자는 “‘송사(訟事)를 심리하는 근본은 성의에 있고, 성의의 근본은 홀로 있을 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삼가 참되게 하는데 있다’고 강조한 목민심서의 글귀를 법관 전용 통로에 걸어 놓은 박 법원장의 뜻을 알 만하다”며 “모든 법관의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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