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강화해야"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강화해야"
  • 김광호
  • 승인 2011.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대형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대책 추진
행락철을 맞아 집중적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대형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는 24일 봄 행락철 단체여행객 증가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 차량에 대한 안전확보에 나섰다.
최근 3년간(2008~2010년) 행락철에 도내에서는 모두 18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62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2008년 5월7일 오후 전남 모 고교 1학년 수학여행단 4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1100도로 물허벅상 북측 50m 지점에서 도랑으로 전도되면서 학생 3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은 교통사고는 행락철 대표적인 대형교통사고로 꼽힌다.
같은 해 4월3일에도 1100도로에서 서울 모 고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 2대가 추돌, 17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국제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도 다른 지방과 달리 수학여행단 등 단체 이동 차량에 대한 에스코트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찰은 단체차량이 요청하면 에스코트를 실시하고, 인원이 부족할 경우 자치경찰단의 협조를 얻을 계획이다.
경찰은 또, 단체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 및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 여부 등도 철저히 확인하고 집중 계도.홍보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안전띠 미미착용 및 차내 소란행위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차량 개조 및 차량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한편 경찰은 이달 말까지 주요 관광지 부근 위험도로의 교통안전 진단과 시설물 정비 작업도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