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協 접수, 23개 업체 49개 신청...30일 심사
업체당 광고료 천만원 지원, "직접 모객 기대"
무분별한 싸구려 제주여행상품을 근절하고 도내 여행사들이 질 좋은 여행상품을 개발해 대도시권 관광객을 직접 모집할 수 있도록 광고비를 지원하는 우수여행상품 인증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업체당 광고료 천만원 지원, "직접 모객 기대"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4억원을 들여 도내에 본점을 둔 관광진흥법상의 국내 및 일반 여행업체(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를 시행키로 하고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23개 업체가 49개 상품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관광협회는 오는 30일 학계, 언론계, 여행업계, 숙박업계, 항공업계, 행정 등 관광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20개 우수여행상품을 선정키로 했다.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면 1개 여행업체당 1000만원의 광고비를 지원한다.
다만, 제주관광상품이 다른 지역이나 해외여행상품과 혼합 게재될 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상품 광고 후 체류기간이 1박 이상 되는 200명 이상 유치실적이 있어야 한다.
도 관광협회는 5월에는 2차 우수여행상품 신청을 받고, 12월에는 우수여행상품 인증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여행객모집 실적 등을 평가해 포상도 할 계획이다.
또 각 업체는 우수여행상품을 홍보할 때 '제주도관광협회 인증 우수여행상품'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에 여행상품을 추천할 때도 우선하여 추천된다.
협회 관계자는 "저가 패키지 상품의 난립을 막고, 다른 지방 대형 여행사와의 주종관계 개선을 위해 우수여행상품 인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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