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강봉수씨 시인으로 등단
제주시청 강봉수씨 시인으로 등단
  • 고안석
  • 승인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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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 2011 봄호 제27회 신인문학상 현대시 부문 당선

제주시청 공보담당 강봉수씨(47)가 문예춘추 2011 봄호 제27회 신인문학상 현대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강봉수 담당은 1989년 북제주군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22년째 공보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시절 ‘신세대’ 대학문학동아리 화동을 시작하며 시를 써온 강 씨는 대학 재학당시 3회 개인시화전과 91년 북제주군청 근무당시 네 번째 개인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습작활동을 하다 이번에 비로소 등단하는 영광을 안게된 것이다.
강 씨가 출품한 작품은 ‘입춘’‘하늘레기’‘워낭소리’.
강 씨는 당선소감에서 “시작도 생활이어야 한다는 걸 늘 염두에 두었건만 다시 꺼내보니 늘이 슬었다. 게으른 탓이다. 일상의 씨앗들을 시밭에 파종하지 못한 미숙한 농부가 헛 쟁기질만 해 온 것이다. 그 빈 밭에 꽃이 피었다”며 은유적으로 자신의 등단에 기쁨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강 씨의 작품을 소재가 독특하다고 말했다.
입춘이라는 시 속에는 하늘과 땅을 풀어내는 주술적 의미가 있다.
가슴이 찡할 정도로 적절한 표현이 가슴을 두드린다. 이것을 생명연기논법 사유의 착안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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