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제일동포 사업가인 김창인(82)씨가 현금 6억5000만원을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또 쾌척해 화제다.
23일 제주대(총장 허향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일본 오사카 남해회관에서 허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으로 6억5000만원을 기부하는 내용을 담은 증서를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제주대가 신축 중인 제주대 문화교류회관 건립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씨가 이 기부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기부금만 141억5000만원에 이른다.
김씨는 지난 2008년 재일본 제주인센터 건립기금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비로 35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 연구 및 교육, 센터 운영 및 인력 지원 기금 100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지난 1929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난 김씨는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친지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일하며 주경야독을 하는 등 열심히 생활한 끝에 자수성가해 오사카에서 남해회관을 운영하는 등 다수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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