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면적 감소, 생산량은 크게 늘 듯
양파 재배면적 감소, 생산량은 크게 늘 듯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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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첫 출하…양파 제주협의회 유통계획 협의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양파제주협의회(회장 고동일 고산농협조합장)는 지난 22일 지역본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산 조생양파에 대한 재배동향과 유통처리계획을 협의했다.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759㏊로 지난해(821㏊)보다 7%(62㏊) 감소했다.

면적 감소에도 생산예상량은 지난해(3만1780t)보다 29%(9220t) 증가한 4만1100t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조생양파는 최근 기온상승과 적정한 강우로 생육이 좋아 작년보다 닷새 가량 빠른 3월말부터 첫 출하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출하는 4월 10일께다.

현재 육지부 저장양파 재고물량이 작년보다 많아 저장양파 출하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때 가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저장양파 출하가 당초 예상대로 4월 10일께 종료되면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이 높게 형성되겠지만 4월 20일까지 출하가 연장되면 제주산 가격형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산 조생양파가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선별로 '고품질 제주산 햇양파'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품질 차별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농협 전용직 경제지원팀장은 "철저한 선별에 따른 상품 출하로 제주산 햇양파의 이미지를 높이고, 저장양파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제주산 조생양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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