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학생 2000여명 줄어
1년 새 학생 2000여명 줄어
  • 좌광일
  • 승인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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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영향...내년 초.중.고 9만명선 붕괴
4년 후 1만여명 감소...소규모 학교 통폐합

1년 사이 제주지역에서만 무려 2000여명의 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4년 후인 2015년에는 올해보다 1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3월 10일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9만679명으로 지난해 9만3035명보다 2356명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수는 4만2177명, 중학생은 2만458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58명, 624명 줄었다.

고등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26명 증가한 2만3922명으로 집계됐다.

특수학교 3개교를 제외한 도내 초.중.고교 수는 181개교, 학급 수는 2986학급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도교육청의 ‘2011~2015년도 초.중.고교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내년 8만8108명, 2013년 8만4622명, 2014년 8만2206명, 2015년 8만206명 등 해마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에는 학생 9만명선이 붕괴되고 4년 후에는 올해보다 1만명 이상 줄어 8만명선을 간신히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급격한 감소세가 눈에 띈다.

올해 4만여명인 초등학생 수는 내년 3만9610명에서 2015년에는 3만5239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80년만 해도 ‘7만명선’(7만6179명)이었던 초등학생 수가 내년에는 ‘3만명선’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2010 제주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0명, 중학교  36.5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1명, 0.4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8.6명, 중학교 19.2명, 전문계 고교 14.3명, 일반계 고교 17.7명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학교 등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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