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0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장기 야구대회가 23개팀6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개막전 경기로 펼쳐진 월자포장 와일드 화이어팀과 파라다이스 웨딩홀팀간의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월자포장팀이 올해 신생팀인 파라다이스 웨딩홀팀에게 한수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13-0 4회콜드 게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월자포장팀의 투수인 김병구 선수는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역투했으며, 특히 4회 투아웃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상대팀을 틀어막으며 마지막 1타자를 남겨 놓고 안타를 허용, 아쉽게 노히트노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어 벌어진 B&B드래곤즈팀은 오일장 레젼드팀을 맞아 8-3으로 승리했다. B&B 드래곤즈팀은 작년까지 드래곤즈A팀이었다가 팀명을 바꾸고 첫 승을 올렸다.
20일 마지막 경기인 조선한의원과 제주가설 돌핀스팀간의 경기에서는 대회 첫 홈런이 나왔다.
제주가설 돌핀스팀의 고문수 선수는 2-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1사 주자 1, 3루에서 조선한의원 윤충현 선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105미터짜리 쓰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고문수 선수는 1회에도 선취타점을 올리는 우중간 3루타를 날리기도 했었다. 고문수 선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양팀은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민생활체육제주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는 2011년에 열리는 4개 대회(제13회 제주도야구연합회장기대회, 제13회 제주도생활체육회장기대회, 제12회 제주은행장기대회, 제13회 제주도지사기대회)를 묶어 ‘2011 JEJU BASEBALL CLASSIC’라고 명명하고 19일부터 11월28일까지 모두 282경기를 풀리그로 치룬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올레리그, 오름리그, 바람리그 등 3개 리그로 구분해 진행하며, 부별 왕중왕을 제주시리즈를 통해 명실상부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제주자치도야구연합회는 일본의 대지진 참사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향후 단체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월자포장 와일드화이어.B&B드래곤즈 첫 승...조선한의원과 제주가설 돌핀스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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