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日 대지진 피해 기업 지원
금융권 日 대지진 피해 기업 지원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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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은행 긴급경영안전자금 대출
각종 수수료 면제...대출 상환기간 연장
금융권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한다.

농협은 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관련 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피해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신규지원하고 신용평가 수수료 및 시가추정수수료 등 여신취급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1년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며 할부상환대출의 경우 할부원금에 대해 횟수의 제한 없이 상환을 유예해 준다.

이에 따라 농산물 수출대금 결제 지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관련단체 및 부품소재관련 기업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은행은 일본 지진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기업의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1년간 추가 연장하고 최고 2억원까지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우대키로 했다.

일본 수출입 업체의 매입외환 부도유예 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수출환어음 입금지연 이자와 신용장 조건변경 수수료 등을 받지 않는다.

또 일본 지진 피해 구호성금 송금수수료와 일본 국적 고객의 당.타행 송금, 인터넷뱅킹서비스, CD/ATM기, 대여금고 수수료를 면제한다.

제주은행은 신용카드 회원이 적립 포인트를 이용해 일본 지진피해기금에 기부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젼’과 공동으로 모금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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