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교내활동 참여 활발" 애도글
카이스트 학생이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카이스트 학생 A(21)군이 20일 오후 6시 35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모 아파트 앞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방 안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사고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밤 11시쯤 숨졌으며 현재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경남 창원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이사 온 A군은 지난 9일 학교를 휴학한 뒤 15일 수원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카이스트 재학생 아파트 화단서 ..
A군의 지인 등에 따르면 A군은 평소 다양한 교내 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어젯밤(20일) A군의 친동생으로부터 A군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A군은 교내 여러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학생이어서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A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이스트 교내 커뮤니티에는 A군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졌다.
자신을 'A군의 새터반 친구'라고 소개한 한 학우는 "A군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보다는 A군이 느꼈을 고통을 생각하자"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