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산 감귤은 해거리 현상으로 인하여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노지감귤 적정생산 시책으로 감귤나무의 열매를 모두 따내어 소득을 올리는 감귤원 휴식년제 사업을 감귤재배농업인과 생산자 단체인 농·감협이 자율사업으로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3월 31일까지 가까운 지역농·감협, 읍면동사무소등 편리한 곳에 신청 하도록 하고 있다.
감귤원 휴식년제 사업목표는 1,000 ha(제주시 340ha, 서귀포시 660ha)로서 지원되는 사업비는 도비 12억 원이 투자된다. 지원 단가는 감귤원 신청포장에 열매 따는 인건비 ha당 120만원(㎡120원)이다. 사업대상은 풍년 해에 감귤원 열매를 전부 따내고 이듬해에 감귤을 달리게 하는 고품질감귤 적정생산 희망과원이 대상이 된다.
감귤원 휴식년제는 감귤이 많이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의 5~7월에 감귤나무에 달려있는 감귤 열매를 전부 따버리고 여름 순을 발생시켜서 이듬해 감귤이 적게 달리는 해에 상품 규격의 고른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격년 결실재배 방법이다. 즉 감귤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는 감귤이 열리지 않도록 하고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 감귤을 많이 달리게 하여 돈을 많이 벌도록 하는 사업이다.
감귤원 휴식년제를 신청한 농가에서는 감귤 생육초기인 5 ~ 7월중에 감귤 열매를 전부 따내면 농협과 행정에서 합동으로 현지확인을 하여 실천한 농가에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감귤원 휴식년제를 하게 되면 첫째,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해에 안정생산을 도모할 수 있다. 둘째, 감귤재배농가는 감귤의 적게 달리는 해에 고품질의 고른상품(3번과 ~ 6번과) 감귤을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셋째, 2년에 한 번씩 감귤을 달리게 함으로써 병해충방제, 시비작업 등 감귤원 관리가 편리하여 생산비가 적게 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1,000ha의 감귤원 휴식년제를 실시하면 1만 8천 톤의 감귤감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올해는 감귤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내년에는 휴식년제 참여농가가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과잉생산이 예상되어 그 어느 때보다 감귤적정생산 필요한 해로서감귤 휴식년제 사업은 프로농업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진 농가들의 자율적인 솔선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감귤의 적정생산과 고품질 감귤을 유지하는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올해에도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각자 분담된 역할에 맞게 충실히 이행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작과 강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