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겸 교수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강연

강신겸 전남대 교수는 지난 18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주최한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강 교수는‘명품 제주, 투어노믹스(tournomics.투어(tour)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의 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투어노믹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전 세계 많은 도시와 지역은 이미 관광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을 만큼 이제 어떤 지역도 관광을 외면하고 지역경제를 말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광자원개발에 치중한 백화점식 계획은 지양하고, 관광시장의 확대와 관광산업과 비즈니스 육성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먹구구식 방안은 그만하고, 정확한 시장조사와 통계를 활용해 시장 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매력적인 자원과 상품의 가치를 창조해 제주관광의 고객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가치경쟁의 시대에서 가격과 품질이 아닌 가치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각 지역이 차별화된 상품과 경쟁력있는 관광시스템을 갖춰 산업으로서 관광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남다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관광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역만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