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너무 오른다
장바구니 물가 너무 오른다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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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전년比 6.2% ↑...농축산물 급등
한은 "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물가안정 대책 시급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생활물가는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소비자물가 조사대상 품목(489개)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5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지표를 말한다.

전달보다도 1.2% 오르고 소비자물가(5.2%)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도 1월 4.5% 오른데 이어 2월엔 5.2% 상승, 오름세가 확대됐다.

상품가격(7.0%->8.0%)이 이상 한파, 구제역 발생 등으로 농산물(16.8%->17.2%)과 축산물(13.0%->14.0%)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공식품(2.8%->4.3%)을 중심으로 공업제품가격(4.5%->5.5%)도 전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가격(2.5%->3.0%)도 개인서비스(3.5%->4.2%)와 집세(2.5%->3.0%)도 상승하면서 전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1월 중 주택 매매가격(0.6%->0.7%)과 전세가격(0.7%->0.6%)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매가격(1.0%->1.2%)과 전세가격(1.0%->1.2%) 모두 전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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