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전년比 6.2% ↑...농축산물 급등
한은 "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물가안정 대책 시급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한은 "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물가안정 대책 시급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생활물가는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소비자물가 조사대상 품목(489개)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5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지표를 말한다.
전달보다도 1.2% 오르고 소비자물가(5.2%)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도 1월 4.5% 오른데 이어 2월엔 5.2% 상승, 오름세가 확대됐다.
상품가격(7.0%->8.0%)이 이상 한파, 구제역 발생 등으로 농산물(16.8%->17.2%)과 축산물(13.0%->14.0%)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공식품(2.8%->4.3%)을 중심으로 공업제품가격(4.5%->5.5%)도 전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가격(2.5%->3.0%)도 개인서비스(3.5%->4.2%)와 집세(2.5%->3.0%)도 상승하면서 전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1월 중 주택 매매가격(0.6%->0.7%)과 전세가격(0.7%->0.6%)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매가격(1.0%->1.2%)과 전세가격(1.0%->1.2%) 모두 전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