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이날 해경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외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양춘석 경위(정비사)와 실종된 이병훈 경감(기장), 권범석 경감(부기장), 최명호 경사(정비사) 등 4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해양경찰장으로 엄수했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조사를 통해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망설임 없이 달려가던 그대들의 넘치는 사랑과 열정, 한없는 조국애는 우리 해양경찰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면서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소중한 우리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며 바다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 양 경사의 시신은 제주양지공원에서 화장됐다. 양 경사의 유골은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W-139는 지난달 23일 응급환자 후송 중 제주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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