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술영화 ‘빈센트 반 고흐’
3월 예술영화 ‘빈센트 반 고흐’
  • 고안석
  • 승인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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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27일 미술관 강당서 상영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예술 테마가 있는 영화감상회’ 3월의 영화로 ‘Lust for Life(빈센트 반 고흐)’를 선정했다.
영화는 27일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당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등 세 차례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빈센트 반 고흐로 분한 커크 더글러스와 폴 고갱으로 분한 안소니 퀸의 연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생애 동안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는 고독한 이방인으로서 신앙과 노동, 삶, 작품에 묻어나는 고흐의 고민이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화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보다는 그의 삶의 중요한 매순간들을 영상으로 잡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실패한 그의 인생이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 점을 그려내 보여준다. 삶에 대한 그의 열정과 체화된 신앙이 위대한 작가와 작품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벨기에 탄광에서 실패한 전도사로서의 생활, 고향에 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야기, 사촌 케이에게 당한 실연, 파리 생활과 동생 테오의 후원, 쇠라, 세잔, 고갱 등 인상파 화가들과의 만남, 술집에서 만난 여인과의 동거와 실패, 부친의 사망, 고갱과의 생활과 갈등,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는 사건, 정신병원에서의 요양, 가셰 박사와의 만남, 마침내 자살 등 고흐의 삶을 관통하는 주요 사건들을 이 영화를 통하여 빠짐없이 만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현대미술의 형태주의적인 손의 수고로움을 담은‘몰입-Finding Flow전’을 비롯해 ‘2011 소장작품전’‘봄날의 동화전’‘바다를 닮은 화가-장리석 기증작품전’을 전시하고 있다.
(문의=710-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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