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력발전’ 생긴다
제주시 하수종말처리장 47㎾급...내년 11월 가동
국내 전문가 11명 ‘실시설계 승인’
제주시 지역에서도 내년 11월부터 수력 발전시설이 가동될 전망이다.
이와 途?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최신형 열병합 발전시설도 내년 전국 최초로 가동된다.
제주시는 24일 ‘제주하수처리장 혐기성 소화조 개선 및 열병합 발전시설 설치공사와 소수력(小水力)발전시설 설치공사’에 따른 실시설계 심의를 벌여 실시설계가 타당하는 결론을 내리고 이 사업을 승인했다.
이날 실시설계 심의에는 제주지역 3명을 포함해 국내 화력 및 수력발전 전문가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제주시 도두동 소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9만5000t의 방류수를 이용, 1일 15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47㎾급 ‘소수력 발전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제주시는 또 이곳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 125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1일 375㎾급 열병합 발전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제주시는 실시설계에 대한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2월 이들 사업을 착공,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내년 1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사업에는 모두 국비 15억원과 지방비 7억5000만원 등 모두 2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이번에 도입되는 ‘소수력 발전시설’의 경우 충남 아산시와 경남 진해시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시설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도입되는 열병합 발전시설은 기존 방식을 달리한 국내 첫 열병합 발전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정흥남 기자 designtimesp=2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