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官 '침체' 民 '활기'
건설공사 官 '침체' 民 '활기'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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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6건 743억 수주... 작년 절반 수준
토목공사 줄고, 민간 주거용건축 큰 폭 증가세
건설경기가 불황이다.

15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도내 종합건설 346개 사 중 243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56건 743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건 1424억여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건축공사가 36건 671억원으로 153% 증가했지만, 토목공사는 20건 71억원으로 94%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18건 111억원으로 90% 줄어든 반면, 민간부문은 38건 632억원으로 137% 늘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공공부문은 연초 장기 계속공사 중심으로 예산이 투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신규공사 발주가 적어 감소폭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 중심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등을 감안했을 때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간부문 증가세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 증가율이 반영된 것으로, 이 같은 상승세는 공동주택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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