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제주군 지역 1차 산업부문 총수입이 감귤과 감자, 마늘 가격의 호조에 힘업어 전년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이 올들어 11월 말까지 농가 총생산액을 집계한 결과 5366억원으로 작년동기 4764억원보다 602억원(12.6%)이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남군이 연초에 세웠던 7% 성장목표를 5%P 이상 웃돈 것이다. 특히 98년 이후 6년만에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는 감귤이 현재 50%정도만 출하된 점을 감안하면 연간 총수입은 지난해 6200억원보다 800억원 이상 증가한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차산업 부분별 총수입을 보면 감귤 등 농산물이 2587억원으로 지난해 2339억원보다 248억원(10.6%) 증가했다. 수산물은 1947억원, 축산물은 832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11억원(12.2%), 143억원(20.8%)씩 늘었다.
남군 관계자는 “이 같은 경제호황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친환경적 1차산업육성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