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주 원정길…멜버른과 아챔 예선 2차전
제주가 12일 열린 인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12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제주와 인천과의 경기에서 양팀은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이뤘다.
양팀은 전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위한 싸움을 전개했다.
하지만 강력한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양팀의 팀 칼라상 이렇다할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을 탐색전 아닌 탐색전으로 끝낸 제주는 후반들어 선수교체를 통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는 골사냥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했지만 득점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평했다.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홍정호의 빈자리에서 활약한 김인호 선수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내보이며 홍정호가 뛰지 못하는 경기에서 수비 틈새를 잘 막기 위해 수비 전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제주는 1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 멜버른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호주로 날아갈 예정이다.
제주는 홈에서 텐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1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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