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 사고원인 조사 본격
추락헬기 사고원인 조사 본격
  • 한경훈
  • 승인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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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수송 중 제주 해상에 추락한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의 동체가 인양되면서 사고원인 조사가 본격화됐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서쪽 104㎞ 지점 해저에서 발견된 헬기 동체와 블랙박스는 12일 오전 제주항공대에 도착했다.
해양경찰청 사고조사위원회는 이에 따라 수거한 블랙박스를 이번 주 중에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으로 보내 분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는 항공사고조사국이 분석 작업에 착수한 지 7∼12일 이후에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공기 사고원인 조사는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분석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양된 헬기 동체 내부에서는 실종자 4명 가운데 양춘석 경사(38․정비사)의 사체만 발견됐다.
제주해경은 이에 따라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13일에는 해경 함정 10척과 저인망 어선 20척을 동원해 헬기 동체가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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