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능통한 기동대원 종합안내소 배치
공항경찰대 기동대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경찰대(대장 김인복)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주말 등 매주 3회 외국어에 능통한 공항 기동대원 3명을 공항내 종합안내소에 배치해 외국인들에게 관광지 지리 안내 등 통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례로, 얼마 전 종합안내소에서 통역 근무하던 한 기동대원은 도내 아프리카박물관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왔으나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잠비아 국적의 30대 남자를 도와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줬다.
이 잠비아 남성은 “공항 기동대원의 친절한 통역 등 도움으로 친구를 만났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제주에서의 추억을 간직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국제공항경찰대는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월 한 달에만 외국인 지리 안내, 습득물 처리, 공항시설 안내, 교통이용수단 안내 등 모두 96건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항경찰대 관계자는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경찰대 직원들은 친절하고 세련된 매너를 갖춘 관광제주의 전도사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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