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12일 이틀동안 북제주군 구좌읍~남제주군 성산읍에 이르는 이른바 제주 동남부 지역에 최고 439mm의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이같은 집중호루를 예상하지 못한 채 앉아서 비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졸지에 수재민으로 전락했고 그 수만해도 1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수재피해를 돕기위한 도민들의 성금과 급수지원 및 각계의 자원봉사가 잇따르면서 수재민들은 이제 대부분 당시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부는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과 도민 대부분의 간절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역’지정을 외면해 도민들로부터 또 한번 비판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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