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관내 세대 22% 가입등록 목표
제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의 일환으로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0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반가정이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2008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최근 2년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1kwh를 절약하면 포인트(42.4)를 적립, 실적에 따라 쓰레기봉투나 제주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를 관내 전체 세대의 22%인 3만5000가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제주시내 탄소포인트제 등록가구는 2만3115가구. 이 가운데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5973세대가 전력 109만6000kwh를 전력, 46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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