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제주향교, 정의향교, 대정향교
춘기 석전대제가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제주, 정의, 대정향교에서 봉행된다.
이번 석전대제에는 도내 유림 및 관광객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제봉행은 오전 10시부터 10시50분까지 약 50분간 진행된다.
석전이란 용어는 놓을 석(釋)와, 드릴 전(奠)의 합자로 성현의 재단위에 제수를 차려놓고 폐백과 술을 드리는 의식을 함축한 말로써 예기(禮記) 문황세자편 기록에 학문의 뜻을 세운자는 반드시 선성선사(先聖先師)에게 석전의 예를 갖춘다는 의미를 내포해 봉행하는 행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석전을 시작한 후 조선 태조 7년 숭교방(현재 명륜동)에 성균관을 설립하고 문묘에서 석전을 거행해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는 전국의 향교에서 일시에 춘기석전은 2월 초정일(初丁日)과 추기석전은 8월 초정일(初丁日)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향교 설립(1392년) 때부터 매년 춘추시기에 올리는 의식행사로 봉행되고 있다.
■향교별 삼헌관
▲제주향교
△초헌관=양성언(교육감) △아헌관=강재병(동부지회장) △종헌관=고영수(향교감사) △전교=김성훈
▲정의향교
△초헌관=고창후(서귀포시장) △아헌관=송성탁(장의) △종헌관=김안홍(장의) △전교=강상률
▲대정향교
△초헌관=문태수(향교 제단이사장) △아헌관=강일호(장의) △종헌관=문충남(장의) △전교=이기송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