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관람 줄고 올레.등반 등 레저스포츠 증가세
관광협회, 내국인 5050명 설문...'2박3일' 최다
제주를 여행하는 내국인 중 가족.친구끼리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자유여행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다. 관광협회, 내국인 5050명 설문...'2박3일' 최다
또 휴양.관람 목적의 여행객은 줄고, 올레 걷기와 한라산 등반 등 레저스포츠 방문객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2010년 한해 동안 제주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15세 이상 내국인관광객 5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개별 관광객은 81%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자유여행이 78%를 차지했다.
주로 가족(47.7%)과 함께 제주를 찾았으며, 친구(22.7%), 직장.단체(20.5%) 순이었다.
여행 목적은 '휴양.관람(61.3%)'이 가장 많았고 '레저.스포츠' 19.6%, '회의.업무' 15% 순이었다.
휴양.관람을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08년4.1% 감소한 반면, 올레 걷기와 한라산 등반객 증가로 '레저.스포츠' 방문객은 2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조사 대상자의 85.4%가 재방문객으로 집계된 가운데 4회 이상 방문객이 43.4%로 가장 많았다. 첫 방문객은 14.6%에 그쳤다.
제주여행을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터넷 정보.광고'와 '주변 권유와 추천'이 각각 33.3%, 29.4%를 차지했다.
숙박시설은 휴양펜션.민박 이용객이 3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08년에 비해 8.2% 증가했다. '관광호텔'은 19.2%로 2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교통 수단으로는 렌터카 이용객이 56.7%로 가장 많고, 전세버스(14.3%), 택시(12.3%) 순이었다.
방문목적별 교통수단 이용을 보면 휴양.관람객은 렌터카, 레저.스포츠객은 전세버스와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
체재 기간은 '2박3일'이 4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박4일' 26.6%, '1박2일' 11.7% 순이었다.
월별 분석을 보면 7~9월과 2월엔 개별관광, 10~11월, 4월엔 단체관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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