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도서관이 2011년 3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첫 번째는 이영윤의 추천하는 ‘유럽영화-길(La Strada)’.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메카폰을 잡아 안소니 퀸, 줄리에타 마시나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영화내용은 서커스 유랑인의 세계를 동경한 펠리니가 거리에서 연기를 하는 연예인의 쓸쓸한 부평초 같은 생활을 묘사한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태리언 리얼리즘을 외부의 관심 속에서 인간 내면의 문제로 변모, 승화시키기 시작해 이탈리아 현대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전개시킨 거장 페테리코 펠리니의 걸작으로 1954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15일 저녁 7시30분 입장료 4000원)
두 번째는 당돌한 제주여자 문주현의 '인도배낭여행기'.
문 씨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현재 문화도시공동체 쿠키에서 문화기획을 하고 있다.
올 2월 문 씨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한달여 동안의 인도를 방문했다. 인도배당여행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청중들과 함께 한다.(18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입장료 4000원)
이밖에도 초청강연 한채윤씨의 ‘사랑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나-이시대 드라마로 읽는 사랑과 연애의 역사(25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 입장료 1만원)’가 마련된다. 한 씨는 현재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열정시대’ 등 다수의 책을 공저했고, 현재 ‘청소년 사랑수첩’을 집필하고 있다.
두 번째 초청강연으로 김현영씨의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강의편/실전편’이 마련된다.(26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입장료 2만원, 달리회원 1만5000원)
김 씨는 여러 대학에서 여성주의 정신분석학, 여성과 심리 강의를 하고 있다. 타로와 점성학을 연결시켜 성폭력 피해생존자 집단상담 및 대안학교와 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타로 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시간은 타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1시간30분의 강의편, 그리고 2시간에 이르는 실전편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요리 잘하는 남자 양용진의 ‘샐러드 토크’.(30일 저녁7시30분부터 9시까지 입장료 1만원)
이 시간은 양 씨가 직접 준비한 샐러드와 음식을 나눠먹는 시간이다.
맛있는 음식만 있는 게 아니다. 여기에 맛깔스런 이야기까지 곁들어진다.
유럽영화.배낭여행기.초청강연.샐러드 토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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