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탄소포인트제 참여로 살림꾼이 되자!
[기고] 탄소포인트제 참여로 살림꾼이 되자!
  • 김영주
  • 승인 2011.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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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상재해와 기상 이변현상은 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접하기도 하고 가뭄과 홍수, 폭설과 같이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우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수소불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의 증가에 의한 온실효과이다. 이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천연 에너지 개발, 삼림 보존, 에너지 효율성 증대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탄소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더 이상의 기후 변화를 막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업체 등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10% 절약할 경우 259,158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5,183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환경 보호 효과라고 한다.
만일 4인 가구에서 월평균 전력사용량(350KWh)의 10%를 절약할 경우, 연간 전기료 118,690원이 절약된다. 또한,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들은 53,420원 정도에 해당하는 탄소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총 172,110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된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적 이득은 냉난방 실내온도 적정유지, 플러그 뽑기, 샤워시간 줄이기, 절전형 조명기구 사용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손쉬운 방법들이다. 이런 생활 속 전기절약 수칙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시장에서 콩나물 값 깎으려고 실랑이하는 것보다 쉽고 간편하게 가계 살림에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으며 우리 표선면에서도 900여 세대가 참여하여 쓰레기종량제봉투와 상품권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있다.
탄소포인트제가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참여율이 저조하다. 조금 만 더 관심을 갖고 환경도 살리고 가계도 살리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여 ‘환경 살림꾼, 가계 살림꾼’이 되어보자.


표선면  생활환경담당부서  김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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