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천연자원인 지하공기를 활용해 축사 냉․난방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8억4000만원(보조 5억8800만원, 자부담 2억5200만원)을 투자, 양돈․양계 영농조합법인 3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량(17개소, 4억6400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경우 지하 50m 내외의 화산암반층에서 형성된 일정한 온도(18~20도)의 지하공기를 송풍시스템을 이용해 축사내부에 공급, 여름철에는 냉방효과를 겨울철에는 난방효과를 얻는 것으로 25%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어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무창돈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축산악취 문제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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