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비만ㆍ콜레스테롤 억제효과 탁월
감귤, 비만ㆍ콜레스테롤 억제효과 탁월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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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연구소-제주大 공동연구 입증

감귤이 비만과 콜레스테롤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23일 제주대학교 수의대 이영재 교수팀과 공동으로 감귤껍질과 과육을 혼합해 건조시킨 감귤사료를 실험쥐에게 먹여 실험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쥐 50마리를 대상으로 2개월간 감귤사료와 고지방사료를 섞어 먹인 쥐와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를 비교 실험한 결과 혼합 사료를 먹인 쥐가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에 비해 평균 체중은 14.5%, 복부지방 함량은 59%나 적었다.

고지방사료만 섭취한 쥐는 정상 쥐에 비해 고환이 20∼30% 줄어든 반면 이들 쥐에 다시 혼합 사료를 먹이자 고환크기가 정상 쥐의 85∼95%까지 회복됐다.
또 혼합 사료를 먹인 쥐는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은 29%,혈압은 10% 줄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예로부터 감귤껍질은 한약재로 이용됐을 뿐 아니라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런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을 추출,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량의 감귤껍질이 들어간 기능 식품 ‘마멀레이드’를 개발, 특허출원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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