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별 3명...통역요원으로 활동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결혼이주 여성 가운데 9명을 선정해 ‘프렌즈 폴(Friends Pol)’로 위촉했다. ‘프렌즈 폴’은 ‘친구들’과 ‘경찰(Police)'의 합성어로 경찰과 협력하면서 거주외국인들을 친구처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지방청은 3개 경찰서별로 각 3명씩 모두 9명을 프렌즈 폴로 선정했다. 7일 고성욱 서부경찰서장의 3명에 대한 위촉<사진>을 시작으로 8일 동부경찰서, 9일 서귀포경찰서에서 각각 위촉장이 수여된다.
프렌즈 폴은 특수어권 중심의 결혼이주 여성들(베트남어 3.일본어 1.몽골어 2.필리핀어 1.러시아어 1.네팔어 1명)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 및 운전면허교실 운영시 보조 통역과 외국인 관련 사건 수사시 통역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외국인들은 자국인 프렌즈 풀에게 친구처럼 다가서면서 고충을 얘기해 도움을 청할 수 있으며, 프렌즈 폴 역시 친근한 이미지로 거주외국인에게 다가서는 동시에 경찰 홍보대사의 역할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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