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프랑스와 영국 등 해외진출 모색
제주해녀 전통문화의 세계화가 본격 추진된다. 도는 독특한 제주해녀 문화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녀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출향해녀와 일본해녀 등과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제주해녀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로드맵 수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지역적으로 추진해 왔던 제주해녀 축제를 규모화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과 영국 ‘에딘버러 축제’와 같은 국제적인 축제에 모습을 보이는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주해녀축제에는 도내 6개 수협, 100개 어촌계와 강원, 경북, 경남, 전남, 충청지역 등에 출가한 제주출신 출향해녀와 일본 미에현 시마시, 도바시의 일본해녀들이 참여하며, 일본 아마축제에 제주해녀를 참여시키는 등 한일간 상호 축제교류를 추진한다.
도는 축제 내실과 관광객 참여확대를 위해 해녀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굿 시연, 해녀물질대회, 해녀불턱이야기, 일본해녀 공연, 해녀 전통음식 발굴, 바릇잡이 체험, 제주해녀.출향해녀.일본해녀 만남행사 등 축제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해녀문화를 새로운 관광시장 창출형 차세대 콘텐츠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주해녀문화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단계별 추진전략이 마련된다.
1단계는 지방문화재 지정을 위해 올해 3월중 로드맵을 작성해 11월까지 지방문화재로 지정하고, 2단계는 2012년까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2013년도 UNESCO 무형문화유산목록에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2012년도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세계박람회장에 해녀를 기본 컨셉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해 홍보관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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