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 인양작업 난항
추락헬기 인양작업 난항
  • 한경훈
  • 승인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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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후송 중 해상에 추락한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의 인양작업이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해군과 해경은 추락헬기 안양작업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유인 심해잠수정(DSRV)을 투입해 동체 내․외부 정밀탐색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바닷속 시야가 좋지 않아 실종자가 동체 내부에 있는지 여부 등은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일 ‘소나’를 이용해 기체위치 정밀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기체위치는 변동이 없었다.
헬기 동체는 제주시 차귀도 서쪽 93㎞ 지점의 70여m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헬기는 지난 23일 오후 8시25분 제주시 한림읍 서쪽 131㎞ 해상에 있던 제주해경 1502함에서 응급환자 이유진(28․여) 경장을 태우고 이륙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 수색작업에 나서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서쪽 105㎞ 해상에서 이 경장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 이병훈(40) 경위, 부기장 권범석(49) 경위, 정비사인 양춘석(40) 경사와 최명호(38) 경장 등 실종자 4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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