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제주경제도 동반추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하반기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 등 외부 불안요인까지 겹쳐 각 경제주체의 체감경기는 IMF 이후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졌다.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70%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도.소형매장 매출도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업의 침체는 더욱 심각해 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0% 이상 격감했다.
소비자물가가 4.6% 상승해 도민들의 가계를 압박했고 청년실업률도 7.1%까지 치솟았다. 도내 어음부도율도 지난 1월 0.13%로 좋게 시작했으나 8월 들어서는 0.75%까지 치솟아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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