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아동 성범죄는 면식범이 53.6%나 차지
미혼 남성의 성범죄 비율이 높고, 40대 남성의 성범죄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아.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면식범이고, 고졸 학력의 성범죄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서종한 경장(범죄행동분석관)과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의 ‘성범죄자 군집유형 분석과 프로파일링 연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범죄분석 피의자 면담자료 중 성폭력 사건(759건)에서 표집한 111건의 성범죄자(강간범)를 대상으로 한 분류에서 미혼이 58.6%로 기혼 19.8%, 이혼.사별 5.4%, 동거 4.5%, 재혼이상 4.5% 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성범죄자의 연령은 40대가 28.8%로 30대 27.9%, 20대 25.2%, 10대 10%, 50대 4.5%, 60대 3.6%보다 더 많았다.
특히 소아.아동 대상의 성범죄자는 면식범이 53.6%로 비면식범보다 훨씬 높았고, 반대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비면식범이 79.2%로 면식범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성인 대상 성범죄자도 비면식이 51.6%로 면식범보다 많았으며, 연쇄성범죄자의 경우에는 비면식이 무려 92.9%나 차지했다.
이들의 직업은 무직 28.8%, 단순노동 18%, 생산기능직 15.3%, 학생이 11.7% 등으로 자영업, 사무직 종사자보다 많았다.
한편 이들 성범죄자의 학력은 대부분 고졸(45.9%)과 대졸(27%)로, 중졸(18%) 및 초등 졸(7.2%)보다 훨씬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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