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축산이 연말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된서리를 맞았다.
제주도 축정당국이 4분기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돼지를 적발해 낸 것이다.
이 돼지를 사육중이던 탐라유통측과 이후 양성반응 돼지를 보유한 2개 농가 역시 백신 접종을 완강히 부인하는 가운데 결국 도는 4500마리 돼지에 대한 채혈을 실시, 이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조사 의뢰했다.
이에 따른 부작용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대일본 수출 전면금지에 이어 도내 양돈조합 등 생산자단체가 탐라유통을 비난하면서 도민들을 우려케 했다.
도 축산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이 사건은 해결 실마리를 보이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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