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은 '탄핵정국'의 결과물이었다.
특히 제주도는 3개 선거구 모두 열린 우리당 소속인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등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도민들은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의 합작품인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꾸짖었다.
반면 우려의 소리 또한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가뜩이나 도세가 약한 제주도를 대변하려면 다선의 역량있는 국회의원 1명쯤은 필요하다는 것이 일부의 목소리로 분석됐다.
그러나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대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접한 도민들은 이미 현역 의원이 출마를 포기시킬 정도로 표심을 결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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