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 도입 때 비리 있었다’
‘추락헬기 도입 때 비리 있었다’
  • 한경훈
  • 승인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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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고 많아 안전성 논란도...김희철 의원 주장
23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 동체 인양이 기상악화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AW139 기종의 도입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희철 의원(민주당․서울 관악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추락한 해경 AW139 헬기는 이전에도 국내외에서 여러 번 사고가 있었다”며 “도입 당시부터 항공전문가들이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던 기종이라 논란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AW139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해경 간부 등이 헬기선정 및 편의제공 명목으로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기술평가위원회 명단을 유출하는 등의 비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주장의 요지는 논란이 많던 헬기를 해경에서 무리하게 도입해 운영하다 결국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헬기 동체 인양 후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W-139 헬기 동체는 제주시 차귀도 서쪽 93km 지점 약 70m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헬기 인양작업은 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경은 3일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해역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종자(4명) 및 헬기잔해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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