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개월 기상전망...내달 평년기온 웃돌듯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에 한 차례 더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3월11일~4월10일)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늦은 봄추위는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2005년 3월 12일 제주시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서귀포는 영하 0.1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 전역이 겨울 날씨를 보였었다.
3월 중순 기온은 평년(10~11도)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35~54mm) 수준이 되겠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29~47mm)보다 많고, 기온은 평년(11~12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상순부터는 봄 기운이 완연하겠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기온이 평년(12~13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0.5~2.0m 제주도남쪽먼바다 1.0~2.5m로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