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출 사진 개인전 ‘내마음이 머무는 곳, 형제섬’...6일부터 1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대형작품 43점 전시
임진출 사진 개인전 ‘내마음이 머무는 곳, 형제섬’이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형제섬의 오메가 ▲형제섬의 여명 ▲눈쌓인 형제섬 ▲물안개 속의 형제섬 ▲형제섬의 봄 ▲형제섬의 주상절리 등 대형작품 43점이 전시된다.
작가에게 형제섬은 추억이 가득 깃들어 있는 곳.
유년시절 형제섬 넓은 바다에서 낚시도 하고 모래사장에서 동네 친구들과 수영을 즐겼던 바로 추억의 장소다.
형제섬은 작가가 성인되면서 요술의 섬으로 다가왔다. 큰 섬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 평야를 이루고 작은 섬은 웅장하고 뽀족하며 능선에는 분화구가 존재한다.
큰 섬과 작은 섬이 다정스런 형제처럼 보이는가 하면 다른 방향에선 하나의 큰 섬으로 보이는 신비스런 섬이다.
옷섬바위는 주상절리 군이 아름답게 펼쳐졌으며, 큰 섬 정상엔 붉은 송이가 덮여있어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이런 신비스런 모습은 작가에게 카메라 피사체로써 사진예술의 혼을 일깨워줬다.
작가는 10여 년 동안 날씨에 관계없이 새벽이면 형제섬을 카메라 앵글 속에 담았다.
그런 작가의 노력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번 사진전이다.
임 씨는 “형제섬의 신비한 새로운 비경을 도내외 널리 알려 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형제섬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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