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0여개소에 이르는 축산분뇨 냄새 다발 지역 민원이 내년부터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해충 없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내년에 도비 4억3600만원을 포함 시군비 6억3600만원, 자담 4억5900만원 등 15억31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악취방지법은 축산시설은 소.말 30평, 돼지 15평, 닭.오리.양 45평 이상 및 가축도축.가공시설, 사료제조시설,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축산분뇨처리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축산환경개선사업은 비육우, 젖소, 돼지, 닭 농가에서 기르는 200만마리에 대해 미생물제제를 혼합한 가축사료를 먹여 가축 장내 유해가스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험결과 냄새 99%, 해충 72%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냄새저감제를 정기적으로 공급, 사업장 주변에 살포할 방침"이라며 "민원 다발지역에는 도, 시.군 담당공무원을 지정하는 책임관리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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