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재시스템 구축…사업비 22억원 투입
2008년 10월 대한민국의 상징인 숭례문이 화재로 인해 소실됐다. 이 사건으로 우리는 귀중한 문화재를 잃어버리는 슬픔을 맛봤다.
도는 이런 일이 제주에서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올해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도지정 목조문화재의 통합방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2009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제주에서도 삼성혈이나, 관덕정, 성읍민속마을 등이 국고보조를 받아 부분적으로나마 화재, 방범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선 미진한 상태.
도는 제주지역에만 남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국비 지원이 없는 도지정 목조문화재에 19건 뿐 아니라 감시 및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도지정문화재에 대해서도 행정시와 협의 및 검토를 거쳐 통합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되는 통합방재시스템은 감시할 수 있는 CCTV와 지정대상에 전기누전, 가스탐지, 소화시설, 경고방송 등이 가능하도록 통합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화재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제주지역에 남아있는 목조 문화재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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