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원
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원
  • 제주타임스
  • 승인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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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투표율 제고 제안

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원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막대한 양의 온배수를 재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방치할 경우,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교란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대책은 시급을 요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는 이 지역 지역구 도의원 구성지 의원과 농민들이 힘을 합쳐 남제주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열대작물 시범단지를 운영, 난방비용을 8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런데 연간 1억톤 이상의 온배수를 배출하는 제주화력발전소의 경우는 수 십 년 동안 이를 활용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
 제주화력발전소에서 연간 버려지는 온배수는 원유 7만여톤, 돈으로 환산하면 375억원에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까운 에너지원을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은 그만큼의 에너지를 쓸모없이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 등 외국에서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냉각수를 이용한 어류양식이나 시설농업 난방 등 다양하게 재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화력발전소 냉각수 활용과 관련한 지적이 나오자 제주시가 뒤늦게 이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
 제주시관계자는 “제주화력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화훼 및 채소시설 재배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안덕면 화순리 하우스 농가들이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냉각수를 이용해 상당한 에너지 효율을 얻고 있는 현실에서 제주시의 행보는 ‘뒷북치는 행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따라서 제주시 당국은 마지못해 ‘남 따라 하기 행정‘이라는 쓴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도 제주화력발전소 배출 냉각수 활용대책이 실효를 얻을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일이다.

갖가지 투표율 제고 제안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범국민적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 제고를 위한 갖가지 제안도 쏟아지고 있다.
 도내 관광안내원들의 도움을 받아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출발 직전에 즉석에서 ‘제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독려하자는 제안도 그중 하나다.
 1일 제주타임스에 전화로 제안해온 ‘관광객 상대 즉석 투표 방안’은 “관광안내원들이 관광버스에 탑승한 관광객들에게 관광 출발에 앞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하고 즉석에서 휴대전화로 투표하도록 독려하자”는 것이었다. 안내원이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투표전화를 알려주고 함께 투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제주의 자연경관 적 가치를 홍보하고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갖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발상인 것이다. 이런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는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활동은 제주 역사상 처음 있는 최대최고의 세계적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제주가 수백 경관지와의 경쟁을 통해 최종 결선 투표에 올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제주의 브랜드 가치는 엄청난 폭발력을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추세로 전국민의 역량이 발휘돼 세계7대경관에 선정된다면 한국관광은 상전벽해(桑田碧海)같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임에 틀림없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계량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이를 위해 투표마감일인 오는 11월 10일까지 온 국민의 역량을 모우는 데 제주도민은 진력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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