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분교 “신입생이 없어요”
마라분교 “신입생이 없어요”
  • 좌광일
  • 승인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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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고작 3명뿐...가파초교는 1명 입학

“신입생이 없어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이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마라분교가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한 채 3월 새 학기를 시작하게 돼 지역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분교는 그야말로 ‘초미니 학교’다.

지역주민들이 속속 섬을 떠나면서 인구가 계속 줄자 학생 수도 지난 1988년 10명에서 지금은 3명으로 줄었다.

마라도와 이웃한 가파도에 있는 초등학교는 올해 1명의 신입생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했다.

한편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3월 2일 개학 및 입학식을 갖고 신학기 학사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59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여명 줄었다.

제주시 외도초등학교 도평분교장과 노형초등학교 해안분교장은 2일 본교로 승격된다.

이들 분교는 이날 입학식을 겸한 본교 승격 기념식과 학교명 표석 제막식을 갖고 교명을 도평초교, 해안초교로 각각 변경한다.

오는 3일 문을 여는 탐라중학교는 이날 첫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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