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영 선수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11 sbs 전국검도왕대회 여자 일반부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경기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64명이 참가, 열띤 우승경쟁을 펼쳤다.
허윤영은 제주사대부중을 졸업해 제주고등학교(교장 오시봉)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올 해 처음 열린 전국대회에서 대학생은 물론 일반부 실업팀선수들까지 물리치며 신인답지 않은 기량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허윤영은 4강전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전을 마치고 판정에서 석연찮은 패배를 당해 결승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회전에서 전남 대불대학 김다혜 선수를 머리치기와 손목치기(2대 0)로 제압 하는 것을 시작으로, 2회전에서는 충북 영동대 독고민수 선수를 손목치기와 허리치기 기술를 이용해 역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허윤영은 3회전에서 만난 서울 성무관 연상연 선수와 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전에서 허리치기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 국내 유일의 여자실업팀인 전남 미르치과네트워크 여자실업 선수단 김혜선 선수를 머리치기 2대 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허윤영은 전년도 sbs전국 검도왕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국가대표상비군인 한양대학교 홍가비 선수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심판 판정에서 패하며 아쉽게도 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윤영은 2010년도 중학부 모든 대회를 석권하며 중학교 최강자로 군림했다. 고교 진학과 함께 한국 검도계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처럼 빠른 시간에 좋은 성과를 거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2011 sbs 전국검도왕대회…전국서 선발된 64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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