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50분경 제주시 서북서쪽 57km 해역에서 리히터 3.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통상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강도지만 해상에서 발생한 데다 거리도 떨어져 사람들이 거의 진동을 느낄 수 없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2008년 5월 30일(진도 4.2) 이후 가장 강도가 셌다.
제주지역에서도 비록 ‘무감 지진’이긴 하지만 해마다 지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 해역에서는 지난달 21․26일 각각 규모 2.3, 2.7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7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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