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에는”
“꽃피는 춘삼월에는”
  • 고안석
  • 승인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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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마로 ‘허튼굿-PAN&FUN!’ 무대 올려...3월2일 저녁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서 개최

사물놀이 마로(대표 양호성)는 3월2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PAN&FUN!’을 공연한다.
사물놀이 마로는 2009년 4월부터 ‘전통예술로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우리네 잔칫집’에서 벌이는 전통예술 버라이어티쇼 허튼굿을 한 달에 한 차례씩 지심있게 올려왔다.
2011년, 사물놀이 마로의 허튼굿은 2년 간의 허튼굿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전통예술흥행 3개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11년 마로의 허튼굿은 홀수달에는 ‘Let's party!’‘生 오리지날 콘서트!’‘Refresh!’라는 세 가지 컨셉으로 전통예술의 흥행에 생을 건 사람들이 전통예술 가장 맛있는 부위로 전통예술 이상의 것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짝수달에는 한국의 명인명무(名人名舞)를 초청해 제대로 된 아름다운 것들을 제주도민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월 ‘허튼굿 PAN&FUN’은 ‘삶이 명멸하는 길목에서, 할망굿’‘봄이 오는 소리’‘생명력의 폭발, 판굿’의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생명력과 포용력의 상징 설문대할망을 푸른 바당 위에 건져 올려 태동을 알리는 ‘할망굿', 경기소리, 제주소리, 판소리, 남도소리로 구성진 한 판을 연출하는 ’봄이 오는 소리’, 삶의 무른 공간에 빛으로 스며들 양상과 실근육이 알알이 돋는 중력과 부력의 교섭을 이루는 솟음벅구가 관전의 포인트인 ‘생명력의 폭발, 판굿’은 판에서 벌어지는 뻔뻔(Fun! Fun!)한 세계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사물놀이 마로의 관계자는 ‘전통은 케케묵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들에게‘진짜배기 전통예술은 무조건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답한다.
이유는 ‘관객에게 검증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판의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문의=010-4693-8525, 입장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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